제주 또 다시 장마
내일까지 비…그친 후 ‘무더위’
태풍 ‘할롤라’ 북상…진로 촉각
2015-07-21 진기철 기자
제주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오는 23일까지 비가 뿌려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간 제주지방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겠고, 낮 동안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면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 18일 밤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된 것으로 보였던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다시 발생해 북상 중에 있어 향후 진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할롤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5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쯤에는 오키나와 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기성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며, 예상 강수량의 변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