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고래 죽은 채 발견
2015-07-20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서 희귀종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0일 오전 6시4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신도포구 내에서 ‘부리고래’과로 추정되는 길이 4.2m, 둘레 2.28m의 약 1t 정도 나가는 수컷 고래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확인했다.
서귀포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었고 고래 사체의 경우 수협 냉동창고에서 보관한 후 서울로 이송해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대 김병엽 박사는 ‘부리고래’과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종으로 서식지가 불분명하고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고래로 연구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