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2005-06-14 정흥남 기자
행정계층구조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훈 제주시장에 이어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도 행정계층구조 ‘혁신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
송 의장은 13일 개회된 제주시의회 제 17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5.16 군사혁명으로 30년 동안 동면했던 지방자치가 실시 14년 만에 행정계층 구조 개편에 의해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제주도는 시민.사회 단체와 각 정당의 주민투표 보류요구를 묵살했다”고 비난.
송 의장은 이어 “제주시 의회는 앞으로 4개 시.군 의회 및 시민단체들과 연대, 점진안에 대한 방향제시에 앞장 서겠다”며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도민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기 보다 주민투표를 중단해 도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줄 것을 요구 한다”고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