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이라도 hot하게 살리자”
제주관광 핫세일 이벤트 8월말까지 진행
2015-07-15 진기철 기자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관광 HOT SALE’ 행사가 시작됐다. 당장 시작된 여름성수기를 맞아 ‘내수시장’이라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각종 할인과 경품이벤트 등이 함께하는 ‘제주관광 HOT SALE’ 이벤트가 8월 말까지 48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하이제주(hijeju.or.kr) 이벤트 페이지에서 대폭 할인된 이용쿠폰 등을 구입, 여행에 나설 수 있다. 이날 현재 참여업체는 169곳으로 관광지 116곳, 숙박 25곳, 외식업 22곳 등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제주공항과 제주항 안내소에 비치된 경품 추첨함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관광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할리데이비슨, 승용차, 유럽여행상품권, 제주여행상품권, 항공권, 숙박권, 잠수함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의 신혼여행 또는 가족여행 사진 및 사연을 응모한 관광객 중 10쌍을 추첨해 리마인드 웨딩기회도 제공한다. 하이제주 포털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이벤트 게시판에 사진과 사연을 남기면 접수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관광 핫세일이 내국 관광객 유치활성화로 이어져 관광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줄줄이 운항이 중단됐던 중국 직항노선은 이달 중 점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로 인해 모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8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래시장 회복시점은 좀 더 늦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