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도 36개…추경에 신규사업 너무 많다”
추경예산 심사 교육위원회
2015-07-14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추가경정 예산안에 신규 사업을 과다하게 편성,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속개된 제332회 제주도의회 1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의 '2015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1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김광수 교육의원은 추경 예산안에 신규 단위 사업이 너무 많다고 질타했다.
김광수 의원은 "당초 38개 신규 사업이 올라왔고 정리 후에도 36개가 남았다"며 "예산 편성을 하다보니 아이디어가 마구 솟아오른 것인지, 내용만 보면 본예산인지 추경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홍민식 부교육감은 "필요에 따라 신규사업도 추경 예산에 넣을 수 있다"며 "미리 계획했던 사업인데 본 예산에 반영하지 못 했던 것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신규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려는 게 더 문제"라며 "적은 예산을 잘 쓰려면 국비에서 보조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고 질타했다.
이어 "추경예산은 기정 예산에서 사업비가 부족했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만 신규로 편성하도록 목적된 예산"이라며 "취지를 잘 살려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