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산 편성권 설전

○···추경예산안 증액 여부를 놓고 도와 의회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에서 예산 편성권 문제를 두고 설전.
 
이날 이상봉 의원은 “경기도는 일부 재원을 해당 상임위에 배정, 예산편성 후 집행부와 상의·의결하는 방식의 예산 제도를 도입했다”며 “반면 제주도는 도의회의 지적을 수렴하지 않은 채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해 김용구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자치법에 정한 양 기관별 권한이 있는데 이를 훼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주도의 편성권을 의회에 나눠 준다면, 도의회의 심의권을 집행부에 줄 수 있느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