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2005-06-13 정흥남 기자
제주시는 최대 시내버스 회사인 대화여객이 파업을 강행,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 등의 불만이 제주시로 집중되자 좌불안석.
제주시는 특히 홈페이지에 대화여객 파업으로 이한 시민들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이 과정에 제주시를 질타하는 내용까지 대거 등장함에 따라 난감한 모습.
이와 관련, 제주시청 주변에서는 “통상의 노사문제의 경우 사용자와 노조간의 문제에 한정되지만 이번 사태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과 관련된 문제여서 다른 노사문제와 성격이 다르다”고 규정한 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주시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