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영향 제주지역 폭우

기상청, 오늘 낮까지 비날씨 전망

2015-07-07     진기철 기자

제주지방은 7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 49.4mm, 서귀포 11.4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성산 145.4mm, 고산 34.2mm, 윗세오름 96.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8일 낮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발효된 호우특보는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8일 새벽 산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돼 비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8일 자정까지 20~60mm의 비가 오겠지만 많은 곳은 8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은 8일 아침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제9호 태풍 찬홈의 진로는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상층기압골의 진행 양상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나 타이완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중국 동남해안을 통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 등 한반도에 미치는 태풍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제11호 태풍 낭카의 한반도 행이 우려된다. 태풍 낭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한 중형태풍의 크기를 유지하며 속도 20Km/h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린파는 10일 오후 중국 산터우 서북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