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도움' 이유 내세워

2005-06-11     고창일 기자

한라산 삭도설치 여부가 태스크 포스팀에 의해 '불가능하다'는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는 다시 '모노레일카 사업'을 수면위로 부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위로부터 대단한 집착이라는 비아냥을 자초.

제주도가 '제2횡단도로가 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했고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를 추진 이유로 내세우는 반면 도청 안팎에서는 '환경을 전혀 훼손치 않고 공익성이 보장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전제조건을 제시.

도의 14일 검토위원회 개최 계획과 관련, 주위에서는 "공공기능을 막고 개인업자에게 사업권을 준다는 것은 무조건 특혜"라며 "왜 제주도가 한라산을 파헤치지 못해 난리를 피는지 모르겠다"고 곱지 않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