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바람·빛·풍경 ‘아름다워라’

도립미술관 내달 23일까지
‘바람·빛·제주’ 전시회 개최
28명 작가 작품 감상 기회

2015-07-05     박수진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 이하 도립미술관)은 다음 달 23일까지 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바람·빛·제주’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실에 풀어놓은 작품들은 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제주’의 풍경만을 모은 30점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사진가 고(故) 김영갑씨와 고남수씨, 한국화가 강부언씨, 서양화가 고(故)변시지씨 등 28명 작가들이 화폭이나 카메라 앵글에 담은 ‘한라산’, ‘용두암’,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은박으로 가려진 제주지도를 긁으면 도내의 각 명소를 그린 작품이 나타나는 일러스트레이터 토끼도둑 작가의 작품도 마련됐다.

김연숙 관장은 “관람객들은 제주여행을 시작하기 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제주, 그리고 이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았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로 인해 변화하는 제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휴관하는 미술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성수기인 7~9월은 오후 8시까지다. 문의)064-710-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