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DDA협상 민감품목 지정에 최선"
박홍수 농림부장관, 국회답변서 밝혀
2005-06-11 고창일 기자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9일 국회 답변을 통해 '감귤 DDA협상 민감품목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인, 전망을 밝게 했다.
이 날 김 우남의원이 "다른 주요과일들은 식물검역법에 의해 직격탄을 피하고 있지만 오렌지 수입증가로 감귤은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물은 데 대해 박 장관은 "육지에 있어 쌀이 생명산업인 것처럼 감귤은 제주에서 쌀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될 경우 관세감축에 신축성이 부여돼 수입업자가 감귤류 수입시 일반픔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물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8일 농림부에 민감품목 지정을 건의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제주도농어업농어민특별위원회(위원장 강지용)을 비롯해 강인선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완근 전한농연도연합회장 등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 제주농가 보호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