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기업 “골목 상권을 살려라”
제주은행·KT제주고객본부
2015-07-02 신정익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내 주요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상권의 할력 회복을 위해 지난 1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서 이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제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등 주요 생필품을 구입하는 한편 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 방문을 늘려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퇴근 후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가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KT제주고객본부(본부장 오상곤)도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본부는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다음 주 직원들에게 모두 1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골목상권의 경기 회복에 동참한다.
또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