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교육감 “도내 고교 이전 재배치 긍정 검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2차년도 추진 계획 발표
제주시 여중·고등학교를 포함한 도내 고등학교 이전 재배치가 긍정적으로 검토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체제 개편 내용을 담은 취임 2년차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새로운 1년의 교육 기치를 ‘고입(古入)에서 고입(高入)으로’로 정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고입(古入)을 아이들을 살리는 고입(高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합의하는 고교체제 개편안을 올해 내에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와 사회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도시 규모 확장, 시민 거주지 이동 활발 등으로 신제주 교육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신설과 더불어 제주시 서부지역 여중·고교를 비롯한 고등학교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이전 재배치를 논의할 시점으로는 현재가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며 “학교 이전 재배치는 교육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 도시 구조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가들과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읍면 고교 및 특성화고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립해사고 설립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해사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석문 교육정은 ▲제주형 마이스터고 설립 ▲‘선 취업 후 진학’ 따른 특성화고 학생 일자리 창출 ▲학생 진학범위 아시아 주요 대학으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