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해수욕장 인근 ‘쉬리 언덕’ 붕괴 위험

2015-07-01     고권봉 기자

1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중문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제주신라호텔 휴게시설 앞 자연사면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자연사면 폭 20m, 길이 70m 구간의 토사가 유실돼 휴게소 건물이 사용 금지됐으며, 산책로(올레 8코스) 일부 구간도 폐쇄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시는 이날 사고와 관련 폐쇄된 산책로 구간에 폐쇄와 우회를 알리는 입간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30일 중문 지역에 내린 90㎜ 비로 인해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신라호텔에서 자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