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한경서 멸강나방 관측…각별주의 요구
2015-06-30 박민호 기자
목초지와 기장, 옥수수 밭 등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발생, 농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지난 29일 한림읍과 한경면, 대정읍지역 기장 농가를 대상으로 2차 예찰을 실시한 결과, 한림읍(수원·상대·대림리, 15ha)과 한경면(판포·고산리, 5ha) 농가 20ha에서 멸강나방이 관측됐다.
발생 지역 대부분 1~3령 정도의 유충으로 기장 재배 농가의 피해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업원은 오는 9월 하순까지 멸강나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작물과 목초지를 대상으로 예찰 및 방제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