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정족수 부족
크루즈터미널 사업 재개
다음 총회서 논의하기로

2015-06-30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 재산(마을회관) 매각과 크루즈터미널 조성 사업 재개에 대한 논의가 다음 총회로 미뤄졌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회장 조경철)는 30일 마을의례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크루즈터미널 사업 수용여부의 건과 마을재산(마을회관) 매각 및 공유재산 매입의 건, 평화센터 등기 및 임대계약 연장을 위한 소유권 이전의 건 등 세 건의 안건에 대한 의안 채택을 논의하려고 모였다.

하지만 마을 주민의 참석이 저조, 회의 예정 시간인 오후 8시에서 30여 분 넘게 기다렸지만 45명만이 참여, 의사정족수(70명)를 채우지 못 해 다음 총회에서 의안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경철 마을회장은 "오늘 마을 재산 매각 등을 위한 임시 총회를 하려고 모였지만 50명도 모이지 못한 상태에서 마을 재산 매각을 논의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7월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 임시 총회 일정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