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바뀐다
도문예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38억 투입…1년간 사업 진행
2015-06-30 박수진 기자
1988년 개관한 제주도문예회관이 처음으로 대대적인 ‘대수술’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 이하 진흥원)은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일년간 ‘제주도문예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진흥원은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골조·내력벽 등 구조보강 및 석면재 철거 ▲대극장 로비확장 및 증축을 통한 전시공간 추가확보를 할 예정이다.
또 ▲객석의자 교체 및 객석내부, 분장실, 화장실 등 마감재 교체 ▲냉·난방 공조방식 개선 등 대극장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이행수 원장은 “그동안 시설에 이상이 있을 때마다 부분적으로 보수해오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재개관하면 관람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꼽히는 제주도문예회관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그러나 20여년간 공연장을 운영하다보니 ▲기둥과 벽의 낡음 ▲로비의 협소함 ▲객석의 불편함 등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문의)064-710-7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