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 이전 기관 다양한 지역활동 ‘눈길’
2015-06-30 고권봉 기자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융합하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기여 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서귀포시는 30일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전국 최초로 2012년 12월에 문을 연 국토교통인재개발원과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운영, 교통캠페인, 스포츠 교류, 제주홍보교육, 청소년 진로 멘토단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경우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아랑조을 아카데미’를 22차례에 걸쳐 교육생은 물론 지역 내 기관과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해 개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교육원 내에 제주홍보관(공유 허브관)은 관광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주로 온 교육생의 지역 관광 수요로 전환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도 지역 농·수·축·임업인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스포츠 동호회를 구성해 제남아동복지센터 등과 친선경기, 봉사활동 등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나머지 7개 기관 중 임차 기관(2곳)을 제외한 나머지 5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며 “이전 기관과 연계해 교육생 등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서귀포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