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김순자 연구원‘제주도방언의 어휘 연구’우수 학술도서 선정
2015-06-29 박미예 기자
김순자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연구원의 책 ‘제주도방언의 어휘 연구’가 올해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제주도방언의 어휘 연구’는 제주도방언의 어휘를 인문 자연 환경적인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고찰하고 해석한 책이다. 제1부 제주도방언과 제주바다, 제2부 제주도방언과 제주문화, 제3부 제주학 정립을 위한 용어 몇 가지 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는 제주바다의 소라ㆍ고둥ㆍ전복 이름, 제주도방언의 어류 명칭, 제주도 부속 섬 방언의 어휘 비교 연구, 제주도 도서지역어의 생태학적 연구 등 제주바다 관련 논문 4편이 수록됐다. 제2부에는 ‘선문대할망’과 그 별칭(別稱), 제주의 떡 이름, 제주도 ‘구덕’과 ‘차롱’ 이름, 제주도방언의 김치 명칭과 특징 연구 등이 실려 있다. 제3부에는 용어 정립이 필요한 제주도의 지명-한라산, 영실, 천지연, 선흘곶과 구비전승-선문대할망, 이여도, 잠녀, 관념어-서귀포칠십리, 여다(女多), 육지, 중산간 등을 다뤘다.
김 연구원은 제민일보 문화부장(직무대리)을 지냈고 국립국어원 민족생활어 조사연구원, 겨레말사전 제주지역 조사ㆍ집필 위원, 제주대 강사로 활동하며 제주도방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