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랑 운동 정착
'1사1촌' 결연사업 등 활발
2005-06-10 한경훈 기자
‘농촌사랑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촌사랑운동이 ‘1사1촌자매결연’ 등 범국민운동으로 본격 추진된 지난 8일로 1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동안 도내 1사1촌 자매결연 체결건수는 75건(전국 4247건)에 이르고 있다.
또 농촌사랑운동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도 1만3000여명(전국 136만명)에 달하고 있다.
농촌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2일 가입을 받기 시작한 ‘농촌사랑예금’도 5월말 현재 2104억원에 이르는 등 농촌사랑운동 붐 조성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도내 농촌사랑운동의 특징은 지난 4월11일 제주도와 상공회의소, 제주농협이 공동협력 조인식을 시작으로 도ㆍ농상생과 농어촌ㆍ기업상생 자매결연 사업 등 도민 통합형 경제살리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농촌사랑운동이 자치단체와 기업체, 도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주류를 이루면서 1970년대 범국민운동으로 추진됐던 새마을운동과 비견될 만한 성과의 가능성을 보이며 농업ㆍ농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촌사랑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도시민들의 농업ㆍ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이라며 “이에 따라 회원이나 ‘농촌사랑예금’ 가입 추진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달성됐고 최근엔 지방 자치단체간 대규모 결연사업이 추진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