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두 번째 야생진드기 감염자 발생
2015-06-26 김승범 기자
제주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두 번째 양성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들어 두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진드기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도는 지난 21일 의심환자의 검체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5일 최종 확진자로 통보받았다
SFTS 확진자 박모씨(남·46)는 현재 입원치료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번 확진 자는 지난 14일 사망한 SFTS 환자(70대 중반)와는 부자관계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이다.
이들 부자는 소규모 가축(소, 염소)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