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줍시다”
제주매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키다리아저씨’ 협약
형편 어려운 아동과 멘토 연결…재능 개발 후원
제주매일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원철, 이하 어린이재단)가 손잡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매일과 어린이재단은 25일 제주매일 회의실에서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체육과 예술 등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가정환경으로 인해 그 꿈을 펼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후원자(멘토)를 연결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여류작가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소설이 캠페인의 모티브가 됐다.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주인공 ‘주디’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도록 지원하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복지사각지대에서 있는 청소년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분야별 청소년을 발굴하고, 개발된 후원금을 지원한다.
제주매일은 해당 청소년 사례를 소개하며, 그의 ‘멘토’가 될 키다리아저씨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정원철 본부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은 채 ‘주디’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계춘 본사 주필은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 그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라며 “훌륭한 어린 인재들이 경제적 이유로 좌절해 본인의 꿈을 키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기부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