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줍시다”

제주매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키다리아저씨’ 협약
형편 어려운 아동과 멘토 연결…재능 개발 후원

2015-06-25     한경훈 기자

제주매일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원철, 이하 어린이재단)가 손잡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매일과 어린이재단은 25일 제주매일 회의실에서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체육과 예술 등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가정환경으로 인해 그 꿈을 펼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후원자(멘토)를 연결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여류작가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소설이 캠페인의 모티브가 됐다.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주인공 ‘주디’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도록 지원하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복지사각지대에서 있는 청소년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분야별 청소년을 발굴하고, 개발된 후원금을 지원한다.

제주매일은 해당 청소년 사례를 소개하며, 그의 ‘멘토’가 될 키다리아저씨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정원철 본부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은 채 ‘주디’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계춘 본사 주필은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 그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라며 “훌륭한 어린 인재들이 경제적 이유로 좌절해 본인의 꿈을 키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기부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