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자금난 소기업 지원 확대”
농협은행 제주본부, 제주신보에 2억 특별출연
2015-06-24 신정익 기자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 메르스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제주본부는 24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내수부진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신보에 2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제주신보는 이 재원을 활용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150개 안팎의 업체에 평균 2000만원씩 ‘제주희망드림 특별보증’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제주신보는 종전 300억원인 특별보증에 이번 농협의 특별출연으로 보증한도가 330억원으로 늘어 도내 메르스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제주신보가 설립된 지난 2003년 이후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매년 기금을 출연, 도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제주신보에 열린 특별출연금 전달식에서 전정택 본부장은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단기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자금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태욱 제주신보 이사장도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친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