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학습효과 작용”

2015-06-24     한경훈 기자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추자 신양항에서 대형여객선이 회항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된 사고가 발생하자 당국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연상하며 신속히 대처해 눈길.

이날 사고 발생 후 1시간 만에 김병립 제주시장과 제주도 관계자가 승객 생필품과 활어차 산소공급을 위한 산소통 등을 준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이용해 현장으로 출발.

일각에서는 “이번에 인명은 물론 생물 피해도 없어서 다행”이라며 “사고현황 파악 등 경황이 없는 와중에 산소통까지 챙긴 것은 ‘세월호 학습효과’가 작용한 때문”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