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권 제주 26일까지 많은 비
2015-06-24 진기철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산간을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며 비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5일 제주도산간(오전)과 남부·동부(오후)에 각각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강수량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시 12.4mm, 서귀포 11.3mm, 고산 12.8mm, 성산 10.1mm를 기록했다. 또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8.5mm, 진달래밭은 24.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25일부터 26일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일 자정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간지방인 경우 12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는 짙은 안개와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는 26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낮부터 장마전선에서 벗어나며 점차 개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