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경제정책 진단

2004-05-25     김용덕 기자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김 후보는 ‘아젠다 30’을 기초, ‘제2의 도약, 하나된 힘으로’란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5대 공약 목표, 12대 실천전략’을 정책 및 공약으로 내놓았다.

5대공약목표의 하나인 △도민주도적 국제자유도시추진 부문에서는 목표연도 2011년 제주도민의 1인당 소득이 2만불(4인가구당 1억원의 소득)에 이르는 도민경제생활의 향상과 지역경제규모의 확충 달성을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또 △고용창출적 선진제주경제 촉진부문에서는 미래지식산업을 육성, 경제구조의 다각화를 도모해 GRDP(지역총생산) 10조원의 경제규모의 기틀 마련을 공약했다.

GRDP 10조원의 선진제주경제 기틀 마련을 위해서 △중소벤처기업 창업, 경영자금 지원확대 및 생산제품 구매촉진 대책 마련 △재래시장 현대화 5개년 계획 수립 △기업 인턴사원 채용에 따른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 부여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인턴사원 확대 채용 △취업박람회의 상시화와 취업촉진사업단 구성 △청년실업패키지사업 추진 △7대 선도프로젝트 사업 등 대형 국가사업 조기 착수 △도로개발사업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

특히 농어촌진흥기금 2000억원 조기 조성을 비롯 내국인면세점 이익금의 10% 농어촌진흥기금 적립 의무화 검토,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감귤진흥기금 3000억원 조기조성 및 감귤구조조정기금으로의 전환 등 1차산업의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또한 관광예산중 20% 이상 관광마케팅 비용으로 책정,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기 완료, 국립해양수족관 건립 등 전천후 실내관광시설과 야간관광시설 확충, 외국인관광객 50만명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 지역항공사 설립 등 관광활성화 대책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진 후보는 24일 ‘변혁과 화합을 통한 베스트 제주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5대 도정공약목표 및 10대 실천전략’을 정책 및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간 균형속에 고르게 발전하는 제주의 실천전략을 위해 △자족형 북제주군 뉴타운 조성 △제2관광단지 조기조성 △제2선수촌 적극 유치 △제2국립극장의 유치 지원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바이오클러스트의 특성화 확립

△제주월드컵경기장의 경제적 활용방안 수립 △지역별 재래시장의 간접지원시설확충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광자원화로의 적극적 추진 △남제주군 종합경기장 건립추진을 약속했다.

여기에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 직거래 추진, 감귤원 폐원신청량에 대한 국고 보상 추진, 비상품 감귤 지원 방안 수립, 첨단 선과장 설치, 가공용 감귤 부산물의 활용방안 마련 등의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적극적 외자유치를 통한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 제주건설이라는 방향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 지사, 기술연구소의 지역유치를 통한 청년실업해소와 관련산업체의 연계활동지원을 약속했다.

또 외자유치부분의 민간전문가 영입, 투자유치 인센티브제 도입,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투자 행정절차와 간소화 추진도 제시했다.

이 밖에 해안도로 순환 경전철 가설을 위한 장기적 타당성 검토도 이행할 것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 선진구청인 서초구와 강남구 등과의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청년실업해소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고용촉진 및 자활, 자립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