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쓰레기매립장 침출수 하수처리장서 처리
2015-06-21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21일 남원읍쓰레기매립장에서 쓰레기 등이 썩거나 우수와 섞여 흘러나오는 물인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27일 사업비 6억6000만원을 들여 남원읍 서성로 남원매립장에서 한남리 마을 입구까지 침출수 전용이송관로 4609m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남원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연간 2000㎡ 정도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체 처리시설에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한 후 인근 야초지에 방류, 배출량 누적 등으로 오염이 우려돼 왔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침출수를 인근 남원하수처리장에서 처리, 토양·지하수 오염의 방지와 더욱 안정적·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에는 매립장 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색달과 성산, 남원 매립장에서는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한남리마을과 남원매립장 사용기간 연장과 용량 증설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2월 매립시설 증설(1만3873㎥)을 완료했으며, 2023년까지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