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랫폼 계획 정보 공개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관련 업무협약 관련 道에 공개질의서
2015-06-18 윤승빈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제주도와 LG가 맺은 글로벌 에코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과 관련, “정확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계획은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제주도에 전달했다.
질의 사안은 ▲현재 추진 중인 LNG발전소 건설계획과의 연계성 ▲카본 프리 아일랜드 계획의 실현 가능 성 ▲민주적인 의사결정 여부 ▲사업비의 조달 방법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 여부 ▲지나치게 높은 2030년 기준 에너지설비 용량 등 6가지다.
환경연합은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에너지자립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에 반론을 제기할 도민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확한 연구와 검토 그리고 도민의 의견수렴 없이 진행된 계획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에너지위기와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기업도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