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마 오는 24일 시작

2015-06-18     진기철 기자

올해 제주지방은 오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북위 30도 부근 제주도남쪽먼마다에 동서로 위치해 있으나, 22일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4일부터 오호츠크해상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중국내륙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우리나라로 접근해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부터 비가 시작돼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제주 장마는 평년보다 4~5일, 지난해보다 7일 늦은 것으로, 장마전선의 위치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26일 이후 날씨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