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최단기간 600만명 돌파
2015-06-17 진기철 기자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 기간 6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98만 763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2만 2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0일 6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 23일 앞당긴 기록이다.
내국 관광객인 경우 지난해 급감했던 수학여행단 회복세가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선 항공기의 공급좌석 증가로 개별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도 기록단축에 도움이 됐다. 실제 이 기간 국내선 공급좌석은 613만 149석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외국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및 크루즈 입항이 이어져 중국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6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 관광객은 42만 5654명으로 전년 대비 5.4% 늘어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 외국 관광객은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12만 3441명이 찾는데 그치며 전년 대비 24.3%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