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치료교실 효과 ‘톡톡’
서귀포보건소 만성질환 발병률 등 감소
2015-06-17 고권봉 기자
장애인 만성질환과 비만예방 관리 사업의 목적으로 추진한 재활치료교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지난 3월부터 12주간 지역사회 뇌병변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재활치료교실을 운영한 결과 만성질환 발병률과 비만율이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활치료교실은 사전·사후 체지방 측정과 이상자에 대한 영양상담, 주기적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해 일상생활 기능 향상과 자가 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이번 재활치료교실 결과보고서를 살펴보면 운동과 자기관리, 일상생활, 우울감 등 삶의 질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참여자 92%의 우울감이 감소했다.
또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복부지방률과 내장지방 수치도 전체 대상자의 86%가 감소, 2차 장애발생 예방을 도왔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91%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응답했으며, 프로그램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활의욕 증진이 5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대상자의 82%가 프로그램 재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는 내달부터 제2기 장애인 재활치료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1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장애인 요가’를 신설할 방침이다.
궁금한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부서(760-6031, 603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