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프로그램 보강 효과 ‘톡톡’”
방선문축제위원회 ‘자체평가’ 결과 발표…역대 최다 행사장 방문
장소 협소 관람객 불편 가중 지적도…“제주대표축제 성장에 총력”
2015-06-16 박수진 기자
‘제12회 방선문축제’에 역대 최다인원이자 지난해보다 1000여명이 증가한 4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12회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는 지난 달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방선문 일대에서 진행한 ‘제12회 방선문축제’ 자체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틀 동안 ▲영구춘화 봄나들이 ▲누가 애랑일까 ▲신선홀리기 등 공연(8편)과 경연(6회), 참여마당(6회) 등을 진행한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인 4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인 ‘방선문’에 맞는 프로그램을 한층 보강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관람객이 증가한 것 같다”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등과 연계하는 등 이에 대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자평했다.
다만, ‘명품음식점’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구성 등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장소가 협소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원회는 올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했지만, 앞으로 교통 통제구역을 늘려 관람객이 보다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행정 등과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도 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방선문 축제 규모가 커져, 제주대표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문의)064-746-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