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수원 상대 홈 7연승 도전
내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일전
“그동안 고전…안방서 복수”
상대전적 1무5패로 절대 열세
2015-06-15 박민호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블루윙즈와의 악연을 끊고 홈 7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올 시즌 6승 3무 6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는 안방에서 6승 1무의 압도적인 승률(92.9%) 자랑하는 만큼 이날 경기는 순위 상승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원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제주는 최근 대 수원전 6경기 단 1번의 승리 없이 1무 5패의 열세를 겪고 있다. 득점력(22골) 역시 리그 최강으로 자칫 제주의 ‘안방불패’ 행진도 끊길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그나마 원정(2무6패)과 달리 홈에선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는 건 팬들 입장에선 위안이다.
제주는 홈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트렸다. 안정적인 수비망을 통해 수원의 패스 줄기를 차단하고 제주의 장기 인 빠른 역습이 주효한다면 승리의 초대장은 제주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제주의 조성환 감독 역시 홈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조 감독은 “그동안 수원에게 고면을 면치 못했는데 안방에서 제대로 복수해주겠다”면서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선물하고 안길 것”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