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까지 눈총받고 있다”

2015-06-15     신정익 기자

○···제주시농협이 최근 개장한 노형 하나로유통센터를 변칙 운영하면서 지역상권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른 농협들도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하나로유통센터가 농산물보다는 일반 공산품 판매에 치중하면서 수입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한 가공식품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상황이 비슷한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들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

이와 관련, 한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로만은 수지를 맞출 수 없어 공산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제주시농협이 약속을 어기고 괜한 부스럼을 만드는 바람에 다른 하나로마트까지 눈총을 받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