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러브’

조은용 개인전 28일까지
화북동 ‘문화공간 양’서

2015-06-15     박수진 기자

제주시 화북동 거로마을에 위치한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은 오는 28일까지 조은용 개인전 ‘오! 마이 러브’를 진행 중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펼쳐지는 전시는 주제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러브’와 현대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해골과 꽃’, 정물설치사진인 ‘1000가지 정물 시리즈’로 나뉜다.

작가는 ‘러브’에서 향수냄새, 라디오 소리 등으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그렇게 매혹된 관람객들에게 패스트푸드 등 대량생산 상품으로 가득한 정물 설치 사진인 ‘1000가지 정물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온갖 치장을 한 요염한 자태의 여성은 해골일 뿐이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도 값싸고 흔한 것임을 ‘해골과 꽃’을 통해 보여준다.

한편 독일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와 마이스터슐러를 졸업한 작가는 그동안 2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어 독일과 멕시코를 비롯해 서울, 파주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문화공간 양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문의)064-755-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