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대화방 학부모 스트레스
2015-06-14 박미예 기자
○···최근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상당수가 학교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이용 중인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 일부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변질.
한 학부모는 “대화방을 나가고 싶어도 학부모들의 눈 밖에 날까봐 나갈 수 없다”며 “아이가 반에서 싸움을 하고 돌아왔는데 대화방에 ‘누가 누구를 때렸다더라’라는 글이 올라와 난감했던 적도 있다”고 한숨.
이어 “대화방에서 말실수를 하면 학부모들의 쌀쌀맞은 얼굴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고 있다”며 “자식 자랑을 하는 글에 영혼 없는 칭찬을 하기에도 지쳤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