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양은심씨 ‘일본 남자여도 괜찮아’ 발간

2015-06-14     박수진 기자

제주출신 양은심씨가 최근 ‘일본 남자여도 괜찮아(사진)’를 발간했다.

책은 ▲나는 일본 남자와 결혼했다 ▲일본 남자와 연애하는 이들에게 ▲일본 남자와 결혼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한국 여자, 일본 주부되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사는 법 등으로 구성됐다.

양씨는 20여년간 ‘일본 며느리’로 살아가면서 겪은 일, 일본 가정에 대한 생각,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 된 일본의 교육 분위기 등을 소개한다.

양씨는 “책을 통해 일본을 칭송하지도, 그렇다고 깎아내리지 않았다”고 밝힌다. 그저 20여년 동안 일본인들과 부대끼며, 때로는 의지해 가며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놓았다고 한다.

양씨는 “진짜 일본에서의 삶은 어떤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외국에서의 생활 또는 국제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간 양씨는 현재 제4하케타소학교 평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일본생활 입문’을 주제로 강연회도 열고 있다.   라온북. 가격=1만 3800원. 문의)010-5765-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