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제주로케’는 계속된다

영화 ‘올레’ 협재 등서 촬영
‘황금비늘’‘나홀로 휴가’ 등
조만간 제주 작업 돌입 예정

2015-06-14     박수진 기자

지난 상반기 제작비 1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중국영화가 제주에서 잇따라 촬영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많은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진들이 ‘제주’를 촬영장소로 선택하고 있다.

14일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영화배우 김고은·윤여정씨 등이 출연하는 영화 ‘계춘할망’은 지난 4월 22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를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에서 제주분량은 80~90%에 이르고, 이달 중순까지 촬영될 예정이다.

탤런트 강소라·유연석씨 등이 열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에는 제주시 애월읍을 비롯해 광치기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등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다음 달 까지 제주에 머물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신하균·박희순씨 등이 주인공으로 낙점된 영화 ‘올레’ 제작진은 지난달부터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박수기정 등에서 촬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황금비늘’, ‘나홀로 휴가’, ‘바운티 헌터스’도 조만간 제주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제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촬영지 관광자원화 사업, 제작진들을 위한 팸투어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제주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기준 모두 38개 작품이 제주에서 촬영을 완료했거나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문의)064-727-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