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인 돈육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남군, 2억7000만원 투자키로

2005-06-09     김상현 기자

남제주군은 양돈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2억 7000만원을 투자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양돈장 내부의 자동안개분무시설, 화재발생경보시스템, 환기시설, 보온시설, 전기시설 및 급이.급수 등 보완해야 할 사항을 현대화한다.

남제주군은 제주도축산물 안전생산관리 품질보증 지정농가 중 축산업 등록을 한 농가 및 축산분뇨를 자원화하고 양돈장 주위환경에 선도적인 농가를 우선순위로 해 전년도 8농가를 지원한 것에 비해 올해에는 사업량을 확대해 16농가를 지원키로 했다.

남제주군은 또 친환경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산분뇨와 냄새.해충 등 환경을 저해하는 양돈장에 대해서는 행정지원을 억제하고 양돈장 환경개선에 적극적인 농가에 대해 년차적으로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남군의 양돈업은 87농가에서 12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남제주군은 10여 년 전 양돈경쟁력 제고사업 및 양돈단지 조성사업으로 시설된 일부 양돈장의 내부시설과 전기시설 등 매우 노후하고 시설자체가 재래식이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화재발생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