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성 인사 당장 철회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 성명
2015-06-11 김동은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지부장 부현일)는 11일 성명을 내고 “사측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대적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같은 조직 개편이라면 JIBS 자체 프로그램들은 수익성과 연관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존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지역성을 바탕으로 도민과 호흡하고 낮은 목소리를 청취하는 본연의 역할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JIBS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망각하고 수익에만 치중한 조직 개편은 당장 수정·보완돼야 한다”며 “진정한 지역 방송, 도민의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참신한 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경영진의 독선을 견제하고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향후 회사의 모든 행사에 보이콧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