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배타고 제주여행 오세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제주여행상품이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앙부처 관계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주)씨월드고속훼리, 철도여행 전문 블로거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철도-선박 연계 제주여행상품 개발·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현장 답사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지난 4월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서 수도권-호남-제주를 묶은 여행상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지난달 도내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호남권 전문(지역·테마별) 여행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철도-선박’ 연계상품이 활성화되면 항공수요 분산 및 다양한 내륙 연계상품을 구성할 수 있어 업계의 대외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철도, 선박, 항공사들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2007년부터 제주와 ‘KTX-크루즈 연계상품’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주 특화상품 판매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