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휠체어농구단 우정사업본부장배 대회 ‘3연패’ 달성

결승서 고양시홀트 72-45로 제압…김동현 대회 MVP

2015-06-10     박민호 기자

전국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이 제14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주는 2013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부 리그에서 제주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1부 리그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예선에서 같은 조의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등을 누르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고양시홀트와 결승에서 만난 제주는 김동현, 송창헌의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을 40대19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3쿼터 고양시홀트의 반격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강력한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72대45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2013년 이후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현이 대회 MVP선정됐으며, 정종선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주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