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국제회의 개최
작년 85건·세계 22위

2015-06-09     진기철 기자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건수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기준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건수는 85건으로 전년도 82건에 비해 3건 증가했다.

이에 따른 제주의 세계 순위는 21위, 아시아 순위는 7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는 2계단 떨어진 반면 아시아 순위는 전년 순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3년 연속 세계 25위권, 9년 연속 아시아 10위권을 달성했다.

매년 국제회의 순위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는 UIA는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로 50명 이상이 참가해야 국제회의로 규정하고 있다. 또 국내단체 또는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회의로 전체 참가자 수가 300명 이상, 참가자 중 외국인이 40% 이상, 참가국 5개국 이상, 회의시간 3일 이상인 회의도 포함시키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249건을 개최해 세계 5위, 아시아 2위를 기록했고, 부산은 132건을 개최하며 세게 13위, 아시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850건)는 도시별 세계 1위와 아시아 1위 모두를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