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육상 기대주 박경재·홍윤아 전국대회서 ‘銀’ 수확

박, 도신기록 0.76초 경신
홍, 경보서 1분34초 단축

2015-06-09     박민호 기자

제주육상의 기대주 박경재(오현고3)와 홍윤아(신성여중3)가 전국 육상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부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선전을 펼쳤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남고부 400m 박경재와 여중부 경보 5000m의 홍윤아가 소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 400m 우승자의 기록은 48초12(김현호, 전남). 박경재는 이보다 0.44초 뒤진 48초5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중부 경보5000m에서 27분44초7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홍윤아 역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이날 1위 기록은 27분05초58로 홍윤아의 기록보다 39초 빨랐다.
함께 출전한 여고부 장애물 3000m의 고희주(남녕고2)는 12분00초26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박경재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1995년도에 작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고등부 400m기록(49초32)을 0.76초 앞당기며 제주도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홍윤아 역시 지난해 작성된 제주도 기록(29분18초82)을 1분34초 이상 단축시키며 제주도 여중부 5000m경보 신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