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 헤이룽장성 교류 활발 전망
제주상의·흑룡강성위 간담회
2015-06-08 신정익 기자
제주와 중국 헤이룽장성 간 경제·관광과 에너지,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8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 흑룡강성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이하 통전부) 조민 부장 등 일행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상의 김대형 회장은 “흑룡강성의 하얼빈은 우리나라와 역사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곳이라서 더욱 친근함을 느낀다”며 “제주와 흑룡강성이 상호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상의가 앞장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하얼빈 국제박람회’에 제주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큰 성과가 나와서 양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 부장은 “흑룡강성 지역에 제주지역 상품들이 널리 유통되고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제주와 흑룡강성은 무역, 관광,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15일 제주상의 파견단이 흑룡강성을 방문해 흑룡강성교상투자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