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1800명
2015-06-08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18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지난해 18만2000명으로, 2013년(16만7000명)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증가율(2.5%)보다 높지만 2008~2014년 연평균 증가율(13.7%)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만2000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만6000명(19.8%), 부산 1만3000명(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1800여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1%를 차지했다.
도내 부자는 2012년 1300명에서 2013년 1400명으로 7.7% 증가한 후 지난해에는 1800명으로 무려 28.6%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8.7%)을 세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부자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은 406조원(1인당 평균 22억3000만원) 규모로, 가계 전체 금융자산의 1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