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공동판매사업 호조
2005-06-08 한경훈 기자
도내 농협의 농산물 공동판매사업(계통출하)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농산물 공동판매실적은 31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670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 6500억원의 49%로 연말에 가면 목표 초과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 계통출하 실적이 늘어난 것은 2004년산 감귤이 높은 가격을 유지한 데다 월동채소류인 감자, 당근, 조생양파 가격도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전년 5월말에 비해 과실류가 26.4%, 채소류와 곡류가 4.9% 각각 증가했다.
농협은 최근 출하되고 있는 마늘 가격도 평년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판매사업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노지감귤 가격이 농협판매사업 목표달성을 크게 좌우한다”며 “앞으로 고품질화와 철저한 선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노지감귤 계통출하를 확대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