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성산.남원.표선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서귀포시, 클린하우스 150곳에 수거통 배치…노란색 종량제 봉투 비치키로
2015-06-07 고권봉 기자
7월부터 서귀포시 일부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이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서귀포시는 7일 성산읍과 남원읍, 표선면 3개 읍면 지역 클린하우스 약 150곳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통을 배치해 음식물 쓰레기와 가연성 쓰레기의 분리 배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 동지역은 음식물을 계량장비(RFID)를 통해 버리고 있어 클린하우스 내 악취가 최소화되고 있지만, 읍면지역은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과 가연성 쓰레기를 혼합해 배출,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먼저 3개 읍면지역 종량제 봉투 취급소에 노란색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비치해 분리수거에 나선다.
현재 서귀포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용량은 일일 46t으로 동지역의 일일 평균 반입량이 39t으로 7t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서귀포시는 분리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일단 색달쓰레기매립장에서 처리할 방침이지만 일일 처리용량을 초과할 경우 읍·면 지역별로 소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시정공감 토크를 통해 읍면 지역의 음식물 혼합배출로 인한 악취 민원과 건의사항이 제기됨에 따라 분리 배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범 운행이 효과를 거두면 전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