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볼 문화행사 없다고?”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 준비

2015-06-03     박수진 기자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 이하 충전소)가 이번달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충전소에 따르면 오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라와이와 다나가 ‘싸이트랜드 댄스파티’를 열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일 1990년대 서울 홍익대 거리를 주름 잡았던 백현일씨가 ‘홍대앞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날 백씨는 일명 ‘홍대문화’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등을 소개할 참이다.

오는 16일 세계 54개국 투어를 마친 들소리가 ‘월드비트 비나리’를, 20일에는 도내 국악단체인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이 ‘허튼굿’을 선보인다. 이날 영국에서 열리는 에딘버러 페스티벌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후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즉흥적으로 공연을 하는 ‘미친데이(美親 DAY)’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현대무용과 비보이, 스트리스 댄스 등을 섭렵해 ‘댄스 머신’이라 불리는 안지석씨가 멀티댄스 퍼포먼'를 펼쳐 보인다.

김백기 대표는 “서귀포시는 문화예술 행사에 취약하다는 건 옛말”이라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1만원이지만, 미리 충전소로 예매할 경우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38-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