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혁신 프로젝트’ 추진
제주농협, 감자유통 장기전략 마련위해
2005-06-07 한경훈 기자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상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산지유통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추진품목은 도내에서 감귤에 이어 두 번째로 조수입 규모가 큰 감자, 제주감자 특히 이중에서도 가을감자는 전국 생산량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제주지역이 최대 주산지로써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작목이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으로 웰빙바람과 맞물려 감자소비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감자소비량은 지난해 58만t에서 2010년 112만t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증가와 소비자 기호변화에 맞는 장기발전 전략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주농협은 이에 감자 세척 및 소비자기호에 맞는 자동소포장을 통한 상품화.규격화,표준화.안전성 등의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지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단계로 올해 성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 감자 세척 및 소포장시설 설치를 통한 상품화를 시범실시하고 내년에는 산지유통센터 활성화조합을 중심으로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산지유통혁신 프로젝트 완료시 제주산 감자 경쟁력이 한 차원 높일 뿐 아니라 신상품개발을 통한 유통업체 선점, 기계선별 및 포장을 통한 작업비 절감 등으로 산지유통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